4월이 스쳐간다...
Written by
Ke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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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부터 이어진 몸의 문제가 4월까지 이어졌다. 다행히 4월 말은 편안하게 맞이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지난 두 달을 어떻게 버텼는지 신기할 정도다. 이번 일을 겪으며 분명히 깨달았다. 몸을 어떻게 쓰느냐에 대한 결과는 반드시 스스로 받게 된다는 것을. 인간의 몸은 본래 40세 정도의 수명에 맞춰 설계되었다던데, 그 때문인지 40세를 넘기면서 몸은 서서히 내구성이 떨어져간다. 아무리 아껴 썼다 하더라도 결국 50대엔 어떤 방식으로든 그 문제들 중 하나가 드러나게 되는 걸 봐왔다. 더러는 유명을 달리하기도 하거니와 평생 관리해야 하는 문제를 마주하거나 하는.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시간 같지만, 그 속엔 많은 사건이 숨어 있다. 내 내면은 그보다 더 분주했다.
예전에는 설렘으로 가득했을 4월이었으나, 올해는 몸과 인생의 단계에서 마쳐야 할 숙제들을 해내느라 그 설렘을 느낄 틈도 없이 지나가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