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주말이네...

정확히 7일전에 주말을 기뻐하며 글을 썼는데 또 주말이 되었다.

어제 또 뜻하지 않게 일이 안풀리는 게 있어 답답했는데 다행히 잘 해결되었는지 오늘은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평일은 지겹고 스트레스 가득했지만 그 덕택에 빨리 지나갔고. 사실 빨리 지나갔다기 보단 기억에 별로 남지 않았다가 맞겠지. 오늘 하루만 잘 버티면 이틀간은 별다른 스트레스 양념이 쳐지지 않은 하루를 맞을 수 있으니 다행이다. 아직 이런 저런 할 일들은 남아있지만.

이런 패이스(pace)면 다음주엔 가뿐하게 휴가를 내고 사라져도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을 지난 주에도 했었는데 이런 식으로 한주 한주 밀린 게 여러달이니 특별히 할 일이 없었어도 5-6월에 미리 휴가를 선점했어야 했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역시 지나버린 거라 또 이런 식으로 가다가 작년처럼 11월 중순에나 더 추워지기 전에 휴가가야지 하고 한국에서 영하의 날씨를 맞을 수도 있으니 무리 스럽더라도 9월 하순쯤은 노려봐야지 하고 있다.

하루 하루 아침 기분이 이렇게 오르락 내리락 해서야 살 맛 나겠냐 싶지만 신기하게도 아침에 주가 들여다보는 것을 그만두었더니 이젠 다른 일로 아침 시간의 희비를 결정짓고 있으니 놀라운 일이다. 사실 주가 들여다보는 것을 그만 두게 된 것은 다른 일이 치고 들어와 스트레스 지수를 너무 올려놓다보니 그렇게 된 경향도 있다.

어쨌든 이 또한 지나갈테니 오늘의 한가로움을 만끽하자.

무슨 일인지 한동안 엄청 뜨겁고 덥더니 어제 밤부터 먹구름이 잔뜩 껴서 비가 올 듯하더니 오늘 아침에서야 살짝 비가온다.

이곳에 살면서 겨울 우기 시즌이 아닌데도 6월 8월에도 비가 오는 건 드물지 싶은데 올해 그걸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