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늘 일이 끊임없이 많을까...

답은 간단하다. 내가 내가 바라보는 세상의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게 나 자신의 문제면 그런 게 맞는데 타인과 같이 풀어야 할 문제도 또는 타인의 문제도 내가 풀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왜 이런 구분이 잘 안되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결자해지라고 그렇게 자신이 풀어야 할 문제라고 해서 해결했다면 애프터서비스의 문제도 따라 붙는다.

대부분의 문제라는 것은 한방에 다 풀려지지 않을 정도로 어렵거나 복잡해서 꾸준히 유지관리보수도 해야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섯불리 그런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나섰다가 (사실 나섰다가 아니라 그 스스로가 문제라고 보는 부분을 스스로 해결해놓지 않으면 답답해서 견딜 수 없어서 손 대 버린 상태를 말한다) 끊임없이 유지 보수의 압력을 받게 되고 그래서 일이 끝도 없이 늘어나게 되는 거다.

그래서 제발 남이 손대길 바라는데 그게 잘 안되는 상황이 되는거다 답답하게도.

그러니까, 1) 내 앞에 보이는 것이 굴러가는게 답답해보여도 문제시 생각하지 말자. 2) 그냥 그러려니 하며 살거나 해결하겠다는 타인에게 맡기자. 없다면 돈을 주고 의뢰하거나. 3) 나는 더 이상 문제를 풀어내는 사람이 아니다. 오로지 내 문제나 신경쓰자.

굴러가는 게 너무 답답해 보인다면, 1) 그것이 오로지 내 문제인지 내가 없이도 굴러갈 문제인지 잘 보자. 2) 괜히 내가 나서서 내가 힘들어질 판이면 제발 좀 뒤로 물러서자. 나를 위해서.

별 것 아닌 것도 답답하다고 바라본다거나 해결하거나 개선해야 할 것이 있다고 바라보는 것도 일종의 오지랖이라고 생각한다. 안되면 안되는대로 그냥 살자. 내가 나서서 힘들어질 거라면 좀 뒤로 물러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