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울에 가보니
Written by
Ke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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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2년만이니 오랜만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요약해보면
- 미세먼지 예전과 별 다를 것 없는 것 같은데 뉴스에선 매일 조심하란다. 조심한다고 피해질 수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만.
- 마스크가 미세 먼지를 막아주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 것엔 단연 효과가 좋았다.
- 젊고 이쁘고 잘생긴 친구들이 훨씬 더 많아진 것 같다. 마찬가지로 노인들도 더 늘어난 것 같다.
- 날이 제법 더웠는데 다들 겨울 옷이라 할만큼 두꺼운 옷들을 입고 다녔다.
- 교통 정체에는 시간대가 따로 없는 것 같다. 강북강변/올림픽대로 뿐아니라 도로란 도로는 늘상 차들로 꽉 차있는 모습이다.
- 빈자리만 나면 빌딩을 올리는 것 같다. 도로도 좁고 진입로도 좋지 않은 곳에서도 계속 빌딩을 올리고 있다. 주변 도로 기반이 취약한 곳인데도 재개발을 통해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다.
-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쇼핑 시설만 계속해서 늘어나고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것에 비해 소득이 늘었다는 얘긴 못 들었는데 아마도 내국인보단 외국인을 상대하는 시설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 서울도 외부인의 유입이 크게 늘은 모양인지 한국어가 아닌 말을 하는 이들이 주위에 많이들 지나다닌다. 간체의 한자어로 적힌 간판들도 많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