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증

멀쩡한 사람이 무기력증에 빠져들기도 쉽지 않지만 반대로 무기력 상태에서 정상으로 되돌아오는 것도 쉽지 않다.

흔히들 얘기하는 무기력증으로의 발전과정은 다음과 같다.

강한 스트레스 - 생활리듬 깨짐 (불면 혹은 과다수면, 불규칙적인 식사) - 몸이 무겁고 피곤함/신체 기능 저하 - 자신감 저하, 의욕 저하, 우울감 - (습관적인 음주/흡연) - 정상 생활 패턴으로부터 점점 멀어짐 - 대인 관계 기피 - 만성적인 무기력 상태로 빠짐

정신과 육체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다가 이것이 정도를 지나쳐 버리면 시스템이 안정하지 못하고 발산하게 되는 것처럼 악순환이 지속되어 무기력 상태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해석이 된다.

무기력 상태에서 정상 상태로 되돌아오는 것은 생활 패턴을 정상화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에서 비롯된다. 생활 패턴 바꾸기다 쉽게 말해서. 생활 패턴을 바꾸는 것은 큰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평소 스트레스 받는 일의 비중을 줄이고 제 시간에 일어나서 제 시간에 잠이 드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직장인이 무기력증에 빠지면 사실 휴가를 1-2주 정도 내서 일을 줄이고 일찍 일어나서 일찍 자는 습관을 들이는 것으로 해결이 가능한데, 이게 갑자기 휴가를 내고 집에서 하면 잘 되지 않는다. 휴가가 되었으니 파티라도 한다는 생각에 과음하고 늦게 일어나고 하다보면 오히려 무기력증은 더 악화될 뿐이다.

내 경험상으로 시간대가 다른 지역으로 가서 적절한 야외활동과 운동, 그리고 일찍일어나고 일찍 자는 습관을 붙여서 2주 정도 지내고 나면 기력과 의욕, 자신감 모두 회복이 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돌아오고 나면 시차극복이 안되서 다시 무기력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