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lin이란 언어

Swift라는 재미있는 언어가 대중화되면서 세상에 배워야 할 언어가 점점 많아지는구나 했는데, Kotlin이라는 언어도 생겨난지 여러 해 된다. 목적은 구글과 오라클 간의 특허싸움 때문이라는 것 같은데 이게 안드로이드 개발에서도 지원이 된다.

동일한 의미의 내용을 작성하는데 Kotlin이 자바에 비해 나중에 생겼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이득이 있다고 하는데, 그 원래의 목적이 자바를 대체하기 위함이었기 때문에 큰 변화 없이도 1:1 대응을 할 수 있게 되어있는 대신 특허 문제를 피해아가야 되니 완벽하게 동일하진 않고 그래서 어느 정도 공부가 필요하게 된다.

문제는 언어를 하나 배워두는 것은 좋지만 사실상 FORTRAN이나 Pascal처럼 아예 사라져버리는 경우도 있으니까 이것도 그런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미 go라는 언어도 있고 찾아보면 생각보다 신종(?) 같지만 신종은 아닌 생소한 언어들이 제법 있다. 문제는 사용자층이 줄고 돈이 되는 분야에서 사용하지 않으면 사라져버리는 것이니까 현명한(?) 투자가 요구되는 것이다.

내 폰 안에 개인적으로 사용하고자하는 앱을 하나 만들고 있는데, 솔직히 언어가 일관되지 못하고 누더기 식으로 이거 나왔다 저거 나왔다 하는 걸 보고 있으면 요새 사람들은 산만한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탁월하구나 하게 된다.

지금 같이 일하고 있는 업계 한참 선배님들을 보면 그 분 전성기때 개발 방법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세상이 많이 바뀌었지만 또 나이가 어려도 자신이 대학다니면서 혹은 사회 초년병 시절에 익숙한 스타일을 우겨대고 있는 경우도 많이 본다. 이게 시간을 많이 절약시켜주니 이걸 써봐라 하는 말은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

반대로 학교에서 아주 기초적인 C/C++이나 자바로 수업을 하는 이들은 아예 과목을 전폐하는 이들도 있는 것 같던데, 그 이유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몸값이 금값이 된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요새 소프트웨어 좀 하려면 할 줄 알아야 하는 게 참 많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