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sel (ex. Carvin) 커스텀 기타에 대하여
Written by
Ke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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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 기타 하면 카빈, 그게 요샌 키젤이라고 이름이 바뀌어서 서비스하고 있는데, 디자인이 제법 세련되고 좋은 재료를 써서 그런 것인지 바디도 매우 화려하고 난리도 아니다.
Greg Howe가 그동안 허접 메이커의 엔도서로 있다가 키젤로 갈아탔는데 덕택에 그가 들고 다니는 기타도 많이 멋져졌다. 이제 좀 실력을 깎아먹지 않을 것 같아 보이는 기타를 들었달까.
혹시나 하고 Kiesel guitar에 가서 최소한의 옵션을 넣고 스트랫 하나 맞추려고 보면 생각지도 않은 강제 선택 옵션 때문에 가격은 최소 1.5배가 된다. 왜 걸어놓은 가격을 기본 옵션 선택 가격으로 하질 않고 강제 선택 옵션들 여러 개를 빼놓은 채로 하는 것인가? 또 기본 옵션을 선택하면 사진에 나온 모델과 같지 않다. 적어도 사진과 같게 해주려면 총 금액은 걸어놓은 가격의 2배가 된다.
그렇다. 홈페이지의 첫 페이지에 나오는 이런 저런 세일 가격은 그냥 낚시질에 불과하다. 품질이 형편없다 사진에 뻥을 친다는 알리 익스프레스 상인들도 이런 짓을 하진 않는다. (내 이러니 알리익스프레스엘 가지)
사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하더라도 이런 식으로 속인다는 느낌을 주면 차라리 정직하게 가격을 이야기하는 것만 못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모르는 모양이다.
혹여 나처럼 매번 속아서 옵션까지 입력하고 화낼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해서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