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tor-X: 大門未知子: 시즌 4

시즌 4 이거 진작에 시작했다가 첫화에 뉴욕 나오는 게 좀 너무 오바 떤다 싶어서 안보다가 결국에다 하루만에 정주행 완료했다.

드라마가 매회 매회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이야 이 드라마의 특징이니까 그러려니 넘어가는데, 사건을 풀어가는 방법이 늘 같지 않으니 재밌게 보게 된다고나 할까? 등장인물들이 서로 주거니 받거니 싸우는 걸 보면서 스트레스 해소하고 말이다.

시즌이 넘어갈 수록 이 대형병원에서 해쳐먹는 정도가 정말 나처럼 세상 흐름에 둔한 사람눈엔 기상천외한 지경으로 가는데, 그런 세상의 변화에 드라마의 주인공은 내내 우직하게 정공법으로 맞서는 모습을 보는 게 또 이 드라마의 즐거움 중 하나이지 싶다.

시즌 4에 오니 요네쿠라 료코가 제법 많이 늙어보여서 이거 시즌 5 갈 수 있나 걱정이 되긴한다. 시즌 3도 약간 걱정스럽긴 했는데 3에서 4로 넘어가면서 시즌간 갭이 2년으로 벌어져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시즌 5가 제작 결정되어서 당장 10월부터 시작한다고 하니 슬슬 기대해도 되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