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부 미타조노

나온지 좀 된 일본 드라마 하나 클리어했다.

가정부 미타조노라고 해서 다소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는 여장 남자 가정부의 이야기이다. 매 에피소드가 이 가정부가 파견된 집안의 갈등을 표면화시켜서 어떻게든 결판을 보자는 드라마이다. 아무리 멀쩡하게 보이는 집안도 그 집안에 오래 묵은 갈등이 자리잡고 있고 그것을 외부인의 시각으로 잡아내어 폭발직전의 갈등 상황을 어떻게든 파국으로 몰고간다.

이 드라마의 특징은 드라마의 후반부에 이르러 간간히 집에서 써먹을 수 있는 여러 가지 팁을 알려준다는 것인데 나름 유용한 것들이 꽤 있다. 얼룩을 빼는 방법이라든지 간편하게 음식을 만들어 먹는 방법 같은 것들 말이다.

실제로 카레를 끓여먹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한 것을 보고 그대로 따라해봤는데, 아쉽게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아마도 많은 이들이 같은 방법으로 시도했다가 ‘괜히 했다’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