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타 강호에선

유튜브에 방구석 고수들의 연주들이 가끔씩 올라오는 것을 보고 있느라면 가끔씩 탄성을 금치 못하는 경우가 있다.

요새 유명한 주자의 곡을 카피하기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인데, 그만큼 기타가 단순한 음악도 별로 없단 얘기이기도 하다. 왜 이렇게 세상이 점점 복잡해져만 가나 싶긴하지만 그게 트랜드니 그래야지 할 것 같다.

강호의 고수들이 주로 좋아하는 기타리스트들도 대개 비슷하다. 특별히 어떤 장르에 치우쳐져있다기 보단 너무 한분야로 외골수이지 않으면서 독창적인 플레이를 구사하는 주자들인데, 딱히 꼽아보라면 Greg Howe, Ron Thal (Bumblefoot), Guthrie Govan과 같이 주류 계열로 올라왔지만 역시나 인지도가 아주 높진 않은 연주자들과 이미 전설적인 주자가 된 John Petrucci, Paul Gilbert 같은 사람들은 기본 선택인 듯 하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주자들마다 metalcore를 특별히 더 좋아한다거나 jazz 계열의 주자를 더 좋아한다든가 아니면 blues 계열의 주자를 더 좋아하느냐의 차이가 있는데, 이것도 잘 들여다보면 그 범주가 그리 크진 않다.

적어도 요새 음악을 카피하려면 뛰어넘어가야 할 벽이 몇 개 있는데, 대개 그 엄청난 플레이의 비밀이 벗겨진 것들이다. 솔직히 아래 중에서 하나도 시도해본 적이 없다면 요새 나오는 음악을 어떻게 듣고 따라치기 무지하게 힘들어진다. 아니 요새 스타일로 gig을 하기도 어렵다.

등등이 되겠다. 사실 Adventures of Bumblefoot의 transcription이 나온 것은 좀 충격적이다. 그런데 나온지 이미 7년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