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photography를 취미삼고 싶은데...

아주 예전에 디지털 카메라가 작았던 시절에 난 이걸 즐겼던 것 같다. 그러다 결혼하고 이런 저런 일로 바빠지면서 손을 놓았는데, 가끔씩 그때가 그리워질 때가 있다. 웃긴 게 당시의 카메라는 센서만 작았지...

매일 같이 신고 다니던 신발이 떨어졌다..

지금까지 살면서 보기 싫거나 질려서 혹은 잘 신지 않아서 신발을 버린 적은 있었어도 밑창이 닳아서 떨어졌던 것은 한창 뛰놀던 초등학교 시절 이후로는 없었던 것 같은데 뭐랄까 신기한 기분이 들었다. 한가지...

화면에 비춰진 내 모습 바라보기..

팬대믹 시절에 회사 안에 회의실이 제법 개조가 되어서 회의실 벽에 커다란 티비 여러 대가 붙고 zoom 화상 회의 장치가 붙어서 그 여러 개의 스크린 중에 한 개는 회의실 상황을 보여주고...

시대유감...

이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땐 뭐랄까 녹음이 너무 잘 되어있어서, 다시 말해 연주자들의 역량이 너무 좋고 그래서 소리가 너무 좋기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 연주를 잘한다는 것은 그냥 연주기량이 좋다가 아니라...

가불기...

가불기라는 말을 제법 많이 들어왔는데, 그 뜻을 생각해 본 적은 한번도 없었다. 문맥상 대충 그 뜻이 자가당착 내지는 자승자박 쯤 되는 것 쯤은 짐작할 수 있었지만. 알고보니 ‘가드가 불가한 기술’이란...

Mind the gap...

영국에 가서 지하철을 타려고 보면 늘 듣게 되는 소리다.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보지 않은지 한참이라 뭐라고 얘기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mind the gap”처럼 짧고 전달력이 강하진 않았던 기억이다. 내가 지금...

양가감정..?

어떤 결정을 내려버리고 나서 늘 후회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게 어쩌다보니 버릇이 되었다. 그러니까 ‘A를 들고 있는 게 불편하니 관두자(포기하자)’ 라는 결론을 내리고 그렇게 했는데, 지나고 보니 그냥 힘들어도 들고...

그놈의 인정욕구...

생각해보면 내가 나에 대해서 기대하던 어떤 삶의 궤도에서 벗어나게 된 뒤로는 난 ‘대충 살아야겠다’라는 결정을 예전에도 수도 없이 했던 것 같다. 지금의 삶은 사실상 내가 지향하던 삶을 포기에 포기를 거듭해서...

Serum vs ES2 vs Vital...

Serum 가격이 너무 쎈 것 같아서 유튜브를 뒤져보니 Vital이라는 synth가 있고 무료처럼 쓸 수 있다고 해서 설치해봤다. 소감? 글쎄 내가 봤을 때 Serum은 인터페이스가 매우 직관적이고 뭐랄까 이공계 사람들이 좋아할...

Blame it on the rain...

지금 별로 행복하지 못하다고 해서 이것이 영원할 거라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한다. 모든 것은 그저 안 좋은 날씨 탓이라고 해버리고 싶다. 생각해보면 그런 순간이 살면서 꽤 많았다. 그러나 어떻게든 시간은 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