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좀 살만해졌나보다...

1, 2월에는 하루에도 대 여섯개씩 잡설을 늘어놓고 책도 부지런히 읽고 했는데, 좀 정신적으로 살만해지니 다른 일들을 열심히 하고 있나보다. 기상시간도 뒤로 밀리고 잠도 늦게 자고. 6kg가 넘게 빠졌던 체중도 거의...

청음훈련..

대개 피아노를 배운 기간이 짧고 그 이후에 악기를 다룰 일이 없었다면, 절대음감을 타고 나지 않은 이상엔 상대음감을 개발해야 한다. 적어도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것도 어느 정도 음감개발에 도움을 주는데...

따로에서 같이..

나는 혼자 사는 것에 지극히 동조하는 사람이었다. 누군가와 같이 살다가 지옥같은 상황이 되고 그래서 혼자 살아보니 혼자 살 때의 장점이 분명히 같이 살 때 보다 월등히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실...

선후 관계..

내가 예전에 흔히하던 생각이 사람이란 만나봐서 지내봐야 신뢰할 만한 사람인지 알게 된다 라는 것이었다. 나란 사람은 그냥 신뢰 받을 수 있는 믿음과 신용의 상징이니까 누구에게든 그런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재회의 심리학..

인터넷과 유튜브를 들여다보면 재회의 심리학, 또는 재회학(?)의 이름을 달고 있는 소위 헤어진 연인을 다시 이어붙이는 기술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채널이나 사이트가 있는 것 같다. 더러는 비싼 상담료를 받고 컨설팅을 하는 경우도...

상처 받지 않는 영혼: 마이클 싱어..

이 책의 원제는 untethered soul, 그러니까 어딘가에 묶여있지 않은 영혼, 그러니까 감정이라든가 헛된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는 영혼(의식)이란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니까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제목을 뜻이 다르게 달아놓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될 일은 된다: 마이클 싱어의 책..

이 책의 제목을 일부러 이렇게 지은 것 같다. 원래 제목은 삶이 (너보다) 더 잘 안다 (life knows better) 이다. 같은 저자의 상처받지 않은 영혼과 일부의 내용이 겹치기도 한다. 어쨌거나 내가...

지금 당장 계산서를 작성하지 말자..

나란 사람도 생각해보면 몹시 일희일비하던 사람이라 어떤 일이 일어나면 재빨리 계산서부터 쓰던 사람이어왔다. 계산서를 쓴다는 것이 직접 google sheet 같은 데에 손익을 계산해서 적었다 라기 보단 본능적으로 내가 잃은 게...

안좋은 생각을 떨치는 방법..

여태까지 내가 책을 통해 학습한 것으로는 나를 내려놓고 온전히 나를 내어 맡긴다. 적응형의 인간이 되자. 이 정도다. 그전까지 가지고 있던 생각으로는 뭔가를 할 때 안 좋은 생각이 들면 ‘이게 다...

뭘 해야 재밌지..?의 문제..

꽤 오랜동안 내가 스스로 번아웃인줄도 모르고 주변 사람에게 민폐만 끼치다가 내가 정말 문제가 있다고 깨닫은지 얼마 안됐다. 그 이후로 가끔씩 마시던 술도 끊고 커피는 디캡을 먹거나 거의 안먹는 수준으로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