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긴대로 산다...

자주 그런 일이 생긴다. ‘왜 나는 이럴까?’ ‘왜 나는 이렇게 밖에 못할까?’ 글쎄 이건 거울을 바라보며 ‘왜 난 이렇게 생겼나?’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의 의식은 나의 말과 행동,...

다이오드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이미 다이오드 클리퍼에 대해서 한번 적어본 적이 있던 것 같다. 이 녀석의 특징이 특정 볼티지 이상의 전압이 걸리면 사실상 저항이 급격히 작아진다는 것. 반대방향은 전류가 흐르지 않기 때문에 전압이 다...

Van Halen Sound...

내가 Van Halen을 기타리스트로서 열렬히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이번에 앰프 시뮬레이터의 피드백 루프 문제를 해결하고 나니 마치 앓던 이가 빠진 듯한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그동안 시뮬레이션은 해왔지만, 파워앰프 부분은 항상...

Effect plugin 하나 더 추가...

Westbury W-20이라는 12AX7 진공관 1알이 들어간 디스토션 페달이 있다. Shawn Lane이라고 80년대 후반 90년대에 인기가 있었던 기타리스트였는데 그가 사용한 것으로 꽤나 알려진 페달 되시겠다. 구조는 쉽게 말해서 12AX7에 들어있는 triode...

Effect plugin 두 개 더 추가...

피드백 루프 문제와 몇몇 회로 모델링 방식을 개선하면서, 그동안 잠깐 묻어뒀던 플러그인들을 거의 전면적으로 손봤다. 덕분에 이제는 제법 그럴싸한 소리가 나와서, ‘완성’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의 수준에 도달한 느낌이다. 이쯤...

Stompbox pedal effect 만들기...

예전에는 심심할 때면 이펙트 키트를 사서 조립하곤 했다. 어차피 한두 번 써볼까 말까 한 물건인데도, 단순히 손으로 만지고 만들어보는 재미에 끌려서였다. 지금은 같은 심심함을 해결하는 방식이 조금 달라졌다. 그걸 플러그인으로...

컴파일러기반 하드웨어 개발론...

다 좋은데 MLIR로 lowering을 지원해주는 것이 torch/onnx 정도라는 거다. 그 외의 커스텀 프로세서 설계에 적용하려면 내가 dialect를 만들어 넣어야 되고 lowering/optimization path도 내가 만들어야 된다. 그리고 DSL에서 MLIR를 하는 과정도...

Custom HW 개발?...

HW/SW co-design이 각광받고 있다. 왜? AI를 위한 처리기가 복잡도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커다란 행렬을 계산하는 것 말고는 딱히 까다로운 것이 없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사람의 손으로 뭔가를 최적화하고 만드는 게 쉽지...

MXR Phase90...

어제 까진 앰프 플러그인 구현에 엄청난 시간을 쏟다가 좀 쓸만해진다 싶으니 이젠 Van Halen의 SLP1959 (plexi) variac을 모델링하다 보니 MXR-P90이 끌려서 그걸 모델링하고 있다. 관건: 대부분의 회로는 opamp를 쓴 all...

문득 지난 시간을 회상하다가...

지난번에 ‘나’라는 개념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면서 내린 결론은 이렇다. ‘나’라는 것은 본래 주관적인 존재임에도, 우리는 그것이 마치 ‘나’라는 개체를 관장하는 실체라고 착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착각이라기보다는, 뇌가 그렇게 받아들이고, 그렇게 교육받아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