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유감...

이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땐 뭐랄까 녹음이 너무 잘 되어있어서, 다시 말해 연주자들의 역량이 너무 좋고 그래서 소리가 너무 좋기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 연주를 잘한다는 것은 그냥 연주기량이 좋다가 아니라...

가불기...

가불기라는 말을 제법 많이 들어왔는데, 그 뜻을 생각해 본 적은 한번도 없었다. 문맥상 대충 그 뜻이 자가당착 내지는 자승자박 쯤 되는 것 쯤은 짐작할 수 있었지만. 알고보니 ‘가드가 불가한 기술’이란...

Mind the gap...

영국에 가서 지하철을 타려고 보면 늘 듣게 되는 소리다.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보지 않은지 한참이라 뭐라고 얘기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mind the gap”처럼 짧고 전달력이 강하진 않았던 기억이다. 내가 지금...

양가감정..?

어떤 결정을 내려버리고 나서 늘 후회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게 어쩌다보니 버릇이 되었다. 그러니까 ‘A를 들고 있는 게 불편하니 관두자(포기하자)’ 라는 결론을 내리고 그렇게 했는데, 지나고 보니 그냥 힘들어도 들고...

그놈의 인정욕구...

생각해보면 내가 나에 대해서 기대하던 어떤 삶의 궤도에서 벗어나게 된 뒤로는 난 ‘대충 살아야겠다’라는 결정을 예전에도 수도 없이 했던 것 같다. 지금의 삶은 사실상 내가 지향하던 삶을 포기에 포기를 거듭해서...

Serum vs ES2 vs Vital...

Serum 가격이 너무 쎈 것 같아서 유튜브를 뒤져보니 Vital이라는 synth가 있고 무료처럼 쓸 수 있다고 해서 설치해봤다. 소감? 글쎄 내가 봤을 때 Serum은 인터페이스가 매우 직관적이고 뭐랄까 이공계 사람들이 좋아할...

Blame it on the rain...

지금 별로 행복하지 못하다고 해서 이것이 영원할 거라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한다. 모든 것은 그저 안 좋은 날씨 탓이라고 해버리고 싶다. 생각해보면 그런 순간이 살면서 꽤 많았다. 그러나 어떻게든 시간은 흘러...

로직 프로 안에 들어있는 synth들 사용해보니..

취미 삼아 미디 시퀀싱 - 요새 애들은 이걸 music production이라고 하고 스스로를 producer라고 한다 - 을 해볼까 하고, 또 그동안 먼 세계로만 느껴졌던 synthesizer를 조금이나마 핥고 지나가야지 하고 Yamaha DX7의...

맥으로 파워컴퓨팅을 위해서는 아직도 해킨이 필수인가?

해킨을 다시 시작하고 M1pro 맥북으로 다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물론 M1대비 7590x가 빠르긴 하지만 압도적이지 않고 그보다 메모리 용량이 넉넉하다는 것이 시스템이 빠릿하게 돌아가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을 크게...

빵 반죽과 나의 어리석음..

난 작년부터 빵 반죽을 가끔씩 해서 이것 저것 만들어먹고 있다. 하지만 그다지 큰 진전을 보고 있지 못한데, 그 큰 이유가 용도에 맞는 빵 반죽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아니, 빵을...